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70.57포인트(0.29%) 상승한 24,211.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71포인트(0.29%) 오른 2,636.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46포인트(0.54%) 오른 6,812.8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최근 조정을 받았던 기술주의 반등세가 지속한 영향으로 올랐다.
업종별로는 산업이 0.9% 상승했고, 기술주가 0.6% 올랐다. 에너지와 금융, 헬스케어, 소재, 유틸리티 등이 강세를 보였고 필수소비와 통신은 내렸다.
페이스북의 주가는 2.3% 상승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주가도 1.1% 올랐다. 아마존과 애플의 주가 역시 각각 0.6%와 0.3% 상승했다.
시장은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 등도 주목했다. 반도체 제조업체 브로드컴의 주가는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아 장 초반 강세를 보이다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브로드컴은 회계연도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4.5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 예상치 4.52달러를 상회한 것이다.
생활용품 등 할인업체인 달러 제너럴의 주가도 매출 호조에 2.8% 상승했다. 달러 제너럴은 올해 3분기 순이익이 2억5,300만 달러(주당 93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59억 달러를 나타냈다. 이 회사 주가는 올해 23% 상승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의 주가는 감원 소식이 전해진 이후 0.3% 올랐다. 회사는 세계적으로 1만2,000 명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시장 일각에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지만, 과거 사례를 고려하면 연방정부 셧다운이 증시에 크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