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를 이을 재패니메이션계의 신흥 강자 스튜디오 포녹의 첫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메리와 마녀의 꽃>이 국내 박스오피스를 장악하며 심상치 않은 흥행 행보를 보이고 있다. <메리와 마녀의 꽃>은 낯선 마법세계에 들어가게 된 소녀 ‘메리’가 마녀의 꽃 ‘야간비행’을 우연히 손에 넣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12/8(금) 오전 7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메리와 마녀의 꽃>은 <뽀로로 극장판 공룡섬 대모험>, <어쌔신: 더 비기닝> 등 동시기 경쟁작들을 제치고 개봉 당일 누적 관객수 42,310명을 동원하며 개봉작 중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이러한 성적은 누적 관객수 47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던 <주토피아>(2016, 35,604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압도적으로 제친 기록이라서 더욱 의미가 있다.
이는 동시기 개봉작 중 지브리를 잇는 그림체와 풍성한 비주얼을 선보이는 유일한 2D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서 어린이 관객에게는 환상적인 마법 모험 스토리, 성인 관객에게는 따뜻한 감성과 깊은 공감의 메시지를 선사하며 전 세대 관객들을 사로잡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메리와 마녀의 꽃>은 언론과 평단은 물론 일반 관객들의 호평을 불러일으키며 입소문 열기에 힘을 더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은 9.06점(12/8(금) 기준)으로 높은 만족도를 유지, 관객들의 강력한 추천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올 겨울 극장가의 새로운 흥행 강자임을 입증한 판타지 애니메이션 <메리와 마녀의 꽃>이 개봉 주말에는 어떤 놀라운 흥행세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개봉작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흥행 순항 중인 판타지 애니메이션 <메리와 마녀의 꽃>은 전국 극장가에서 만날 수 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