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초강세를 보이며 2,000만원을 넘어섰다.
8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쯤 1비트코인당 가격이 2,000만원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기준 비트코인은 2,39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 달 전 8백만 원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150%가 넘게 오른 것으로 폭등세를 실감하게 한다. 비트코인은 전 세계적으로 급등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 사이트 코인마켓갭은 비트코인이 지난달 30일 1만246달러에서 지난 7일 1만7,847달러로 일주일 만에 74%나 뛰었다고 전했다.
빗썸은 비트코인을 파생상품으로 활용하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짐에 따라 다시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고 풀이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와 시카고선물거래소(CME)는 오는 10일과 18일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개시할 예정이다.
비트코인을 공식 결제 수단으로 인정한 일본은 도쿄금융거래소가 비트코인의 선물 거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빗썸 관계자는 “올해가 암호화폐 시장이 금융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첫해”이며 “비트코인의 경우 수요가 꾸준하고 해외 주요 파생상품거래소의 선물거래까지 활성화되면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