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TV·방송

[SE★이슈] KBS 연예대상, 총파업 여파로 15년 만에 개최 무산

KBS ‘2016 KBS 연예대상’ 1박2일 / 사진 = KBS ‘2016 KBS 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KBS ‘2016 KBS 연예대상’ 1박2일 / 사진 = KBS ‘2016 KBS 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KBS 총파업 여파로 2017년 ‘KBS 연예대상’ 개최가 무산됐다.

8일 KBS 측은 오랜 논의 끝에 ‘2017 KBS 연예대상’을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는 시상식이 생긴 2002년 이후 1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KBS 연예대상’의 개최가 무산된 가장 큰 이유는 지난 9월 4일부터 계속되고 이는 총파업의 여파다. KBS 새 노조는 경영진 퇴진을 외치며 현재까지 파업을 진행 중이다.


반면 ‘KBS 연기대상’과 ‘KBS 가요대축제’는 개최를 결정하면서 대조를 이룬다. 총파업에도 불구하고 외주 제작이 많았던 드라마와 음악 프로그램은 정상 방송됐던 만큼, 시상식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예전보다 규모를 대폭 축소해 진행될 것으로 알려진 두 시상식은 비노조원인 간부급 PD들을 중심으로 시상식 준비를 이어나가고 있다.

관련기사



하지만 예능은 다르다. 예능국 80% 이상이 파업 노조원으로 대부분 KBS 예능 PD들이 총파업에 가세했고, 지난달 21일에는 제작본부 예능 부장 및 팀장급 11인이 보직 사퇴를 선언하기도 했다.

이로써 ‘KBS 연예대상’은 2002년 생성 이래 처음으로 시상식을 개최하지 않게 됐다. 1987년 ‘KBS 코미디 대상’으로 출발해 1994년에 폐지됐고, 2002년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됐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