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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센즈라이프] 혼자서도 할 수 있다... 가상화폐 거래하기

암호화폐 거래, 안전한 거래소 선택에서 시작

휴대전화·계좌·신분증 인증해야 매매 등 가능

타 거래소 이용자에 송금시 수수료 발생

온라인 거래 어려울 땐 오프라인 거래소 방문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상화폐라는 이름조차 낯설었지만 지금은 그야말로 가상화폐 붐입니다. 하지만 거래 방법을 잘 모르는 분들이 많아 가상화폐를 악용한 사기도 늘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 센즈라이프에서는 가상화폐 거래는 어떻게 하는 것인지, 주요 거래소는 어떤 곳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젊은층 뿐만 아니라 50~60대 장노년층에까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가상화폐인데요.


원래 이름은 가상화폐가 아닌 ‘암호화폐(Crypto Currency)’로, 어려운 수학 공식 등 암호화된 데이터를 풀어내는 일명 ‘마이닝(Mining; 채굴)’ 작업을 통해 발행되고 익명으로 거래된다는 특징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암호화폐는 증권거래소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사고팔 수 있습니다.

국내에 증권거래소는 한 곳뿐인 데에 비해 암호화폐거래소는 90여곳에 달하며, 거래소별로 암호화폐의 시세도 조금씩 다릅니다.

또 증권거래소는 증시와 증권거래를 관리하는 곳이지만 암호화폐거래소는 거래소임과 동시에 증권사·은행과 유사한 기능을 합니다.

따라서 암호화폐거래소에서는 매매뿐만 아니라 암호화폐를 주고받는 송금업무도 할 수 있으며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암호화폐 거래는 안전한 암호화폐거래소를 선택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인터뷰] 어준선 / 코인플러그 대표

“가상화폐거래소들이 되게 많은데 그 중에서도 회사의 자본금 규모라든지 회사의 운영 이력이라든지, 경영진이 어떤 배경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소비자 보호 규정이 제대로 돼 있는지, 어느 정도로 보안이 잘 돼 있는지 두루 따져봐야 할 것 같아요.”

국내 1세대 블록체인 개발 업체이자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플러그는 지난 9월, 시스템 불안정성을 크게 개선한 암호화폐거래소 ‘CPDAX’를 출시했습니다.

CPDAX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회원 가입을 해야 합니다.

자주 사용하는 이메일 주소를 아이디로 정한 다음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이메일 인증을 받으면 가입이 완료됩니다.

하지만 이메일 인증만으로는 암호화폐 입출금이나 매매가 불가능하며 보다 큰 금액의 입출금과 암호화폐 매매를 위해서는 휴대전화 인증과 계좌 인증, 신분증 인증을 통해 개인의 보안 수준을 높여야 합니다.

정상적으로 인증을 마쳤다면 암호화폐 매매가 가능합니다.

매매를 위해서는 먼저 거래소에서 자동으로 생성되는 전용 가상 계좌에 암호화폐 구매를 위한 예치금을 입금해야 합니다.

예치금은 일반적으로 ‘지갑’이라 불리는 거래소 내 계좌에 입금됩니다.

예치금 입금 후 원하는 주문 가격과 주문량을 입력해 매수 주문을 넣으면 그에 맞는 매도 주문이 올라왔을 때 자동으로 매매가 이루어집니다.


반대로 매도 희망 가격과 매도량을 입력해 주문을 넣으면 암호화폐를 팔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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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를 다른 사람에게 보낼 때에는 받는 사람의 ‘주소’를 입력하면 됩니다.

‘주소’란 이용자의 거래소 계좌, 즉 ‘지갑’에 부여되는 것으로 통장의 계좌번호와 같습니다.

주소는 ‘QR코드’와 ‘숫자·문자의 조합’ 두 가지 형태로 발급되는데 QR코드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송금에 주로 활용됩니다.

같은 거래소 이용자에게 암호화폐를 보낼 때에는 수수료가 들지 않지만 다른 거래소 이용자에게 송금할 때에는 은행과 마찬가지로 송금 수수료가 듭니다.

많은 암호화폐 거래소 홈페이지에서는 이 송금 기능을 ‘입출금’ 항목 내에 두고 있지만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의 홈페이지는 ‘송금’ 항목이 따로 있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첫 화면에서 바로 암호화폐 시세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빗썸 거래소의 장점입니다.

빗썸은 서울 강남과 광화문에서 오프라인 거래소도 운영 중입니다.

온라인을 통한 거래가 어렵거나 전문가를 직접 만나 암호화폐와 관련해 상담을 받고 싶다면 오프라인 거래소를 방문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여의도에 오프라인 거래소를 마련해 운영 중인 ‘코인원’은 기존의 인증 방식에 OTP(One Time Password)인증까지 더해 보안을 한층 강화한 암호화폐 거래소입니다.

코인원 홈페이지에서는 회원 가입과 인증부터 암호화폐 매매·송금까지 모든 거래 과정을 사진과 함께 설명한 안내서를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11월부터 거래소 서비스를 시작한 비트포인트코리아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최초로 자동 매매가 가능한 글로벌 트레이딩 플랫폼 ‘메타트레이더4(MetaTrader4)’, 이른바 MT4를 활용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비트포인트코리아의 경우 디도스 공격에 대한 방어체계를 구축하고 있고 인터넷 홈페이지 접속 시 가짜 홈페이지로 바꿔치기 되는 이른바 ‘피싱’을 막기 위해 금융사와 같은 최고 수준의 보안 인증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안전한 암호화폐 거래소를 이용하면 누구나 쉽게 암호화폐 거래를 할 수 있지만 암호화폐 거래를 할 때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인터뷰] 어준선 / 코인플러그 대표

“본인의 판단에 따라서 가상화폐를 사고 파셔야지 누구의 투자권유라든지, 내용도 모르면서 무작위로 투자하는 것은 조심해야...”

[인터뷰] 유지훈 / 코인원블록스

“가장 중요한 것은 단지 가격이 급등한다는 이유로 투자가 아닌 투기를 하려는 분들이 많으세요. 그것은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라서 충분히 공부를 하고 (투자에)들어 가시는 게 맞고요”

알고 보면 어렵지 않은 가상화폐 거래. 이제는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말고 가상화폐 거래소 홈페이지와 오프라인 거래소를 통해 직접 알아보고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소혜영]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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