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이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먼저 이동면 융합기술원장이 이번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됐다. 황창규 회장이 이동면 융합기술원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킨 것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신기술 개발에 무게를 싣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정보통신기술업계에서는 인공지능, 5G 등의 기술 경쟁이 한창이다. 경쟁사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5G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동통신3사 모두 2019년 상용화가 목표다. KT는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 시범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5G는 인프라 기술로 추가적인 킬러 콘텐츠 개발 등이 필수적이다.
부사장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강국현 마케팅부문장, 이필재 마케팅전략본부장 겸 기가지니사업단장, 박윤영 기업사업컨설팅본부장, 신광석 재무실장, 신수정 IT기획실장, 윤종진 홍보실장 6명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신임 강국현 부사장은 디바이스본부장, 마케팅전략본부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KT의 마케팅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마케팅전문가로 20대를 타겟으로 한 Y시리즈 요금제 등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필재 부사장은 KT의 인공지능 서비스 ‘기가지니’가 조기에 정착되는데 앞장섰으며, 박윤영 부사장은 KT의 기업영업이 활기를 띠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신광석 부사장은 KT가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A레벨 신용등급을 회복하는 등에 기여했으며, 신수정 부사장은 KT의 IT기획 및 기업보안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종진 부사장은 혁신기술 1등 기업 및 글로벌 기업으로 KT 이미지를 변화시키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KT 측은 “이번 인사는 마케팅, 기업영업, 재무, IT기획, 홍보 등 전략 부서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