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제트바이오텍, 美에 동물질병 진단기기 수출

마이크로벳과 1,900억 공급계약

동물 질병 진단기기를 개발하는 제트바이오텍은 미국 동물의약품 유통업체인 마이크로벳다이애그노스틱스에 내년부터 15년간 총 1억7,800달러(1,900억여원) 규모의 동물 질병 현장 신속진단기기(POCT) 제품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마이크로벳은 동물 의약품 인허가 및 유통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2016년 초 창업한 기업이다. 베터리너리서플라이, 헨리 샤인 등 주요 동물의약품 유통 채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제트바이오텍은 이번 수출 계약에 따라 마이크로벳에 제품 원료나 반제품, 완제품 등을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마이크로벳은 해당 제품들에 대해 현지 등록 또는 인허가를 직접 진행하고 필요시 현지에서 직접 완제품을 조립해 유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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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제트바이오텍 의장은 “상대적으로 등록절차가 간단한 진단제품을 시작으로 수출을 진행해 빠르면 내년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날 전망”이라며 “향후 5년간 1,500만 달러(약 164억원) 이상의 매출을 보증하는 내용으로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제트바이오텍은 미국 수출을 위해 현재 개발 중이거나 개발계획을 갖고 있는 제품에 대해서 투자를 앞당길 방침이다.

제트바이오텍은 동물용 질병 진단시약과 판독장비 등 현장 신속 검사(POCT)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로, 질병 감염 여부와 함께 질환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판독할 수 있는 ‘고감도 POCT 솔루션’을 출시한 바 있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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