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오전시황] 방향성 탐색하는 코스피

코스피 지수가 보합권 속에서 움직이면서 상승과 하락 사이에서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3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5포인트(0.02%) 내린 2,463.5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1포인트(0.15%) 오른 2,467.81에 상승 출발했지만 얼마 안 가 보합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고용지표 호조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하는 등 상승했다. 미국 증시 호조는 국내 증시 상승으로도 이어지지만, 이번 주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12~13일, 이하 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14일) 등 글로벌 정책 이벤트가 예고 돼 있는 만큼 한국을 비롯해 주요국 증시는 일단 관망세를 보일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수도”라고 발언이 중동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며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예루살렘 발언 등 불확실성에도 미국 증시는 강세 흐름을 보였다”며 “한국도 기업이익과 경기상황 등 펀더멘털(기초여건)이 강해 반등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약세가 주를 이루고 있다. 같은 시간 현재 삼성전자(-0.69%), SK하이닉스(-0.13%), 현대차(-1.89%), POSCO(-0.3%), NAVER(-0.6%), 현대모비스(-1.34%) 등이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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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전기장비(5.67%), 해운사(3.79%), 문구류(2.67%), 가정용 기기와 용품(2.39%) 등이 강세인 반면 창업투자(-5.09%), 신용평가서비스(-2.27%), 가정용품(-2.2%) 등은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모처럼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29포인트(0.58%) 오른 748.3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93포인트(0.53%) 내린 747.99에 출발했다가 소폭 반등했다.

한편 같은 시간 서울외환거래 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전날보다 2.1원 내린 1,09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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