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을 모티브로 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메달이 11일 공개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우리 민족의 상징인 한글과 개최도시인 평창의 아름다운 자연을 모티브로 메달을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앞면은 패럴림픽 엠블럼 ‘아지토스’와 함께 패럴림픽 규정에 따라 대회명을 점자로 새겨 넣었다. 측면에는 ‘평창동계패럴림픽이공일팔’의 자음인 ‘ㅍㅇㅊㅇㄷㅇㄱㅍㄹㄹㄹㅁㅍㄱㅇㄱㅇㅇㄹㅍㄹ’을 입체감 있게 표현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과 가장 다른 점은 표면이 수평으로 표현됐다는 것. 올림픽 메달은 사선으로 구성됐지만 패럴림픽 메달은 대회 정신인 ‘평등’을 강조하기 위해 수평으로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