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절삭공구 국산화 앞장서고 있는 삼원테크툴이 해외 시장 개척에 발벗고 나섰다.
국내 절삭공구 업계서 독보적 기술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는 삼원테크툴은 국내 시장 공략에 이어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올해 30만 달러 규모의 제품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삼원테크툴은 지난해 중국, 인도네이시아, 멕시코, 베트남, 루마니아 등에 제품을 수출해 1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린 바 있다.
이 회사는 오는 2019년에는 100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해외 시장 다각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 1989년 설립된 삼원테크툴은 외국산 제품들이 장악하던 공구시장에 도전, 금속 및 기계 가공 핵심 부품을 제작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삼원테크툴은 지난 2009년 반도체, 자동차, 금형, 건설기계 등을 가공할 수 있는 초경 절삭공구를 본격적으로 국산화고 앤드밀(ENDMILLS)과 구멍 가공용 드릴(DRILLS), 탭(TAPS) 등 정밀 절삭공구를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수출하기 시작했다.
삼원테크툴은 이 같은 탄탄한 기술력과 품질력으로 소위 국내에서 내로라 하는 반도체, 자동차, 냉난방기 전문기업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유재근 삼원테크툴 대표는 “최근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에서 지원하는 ‘고감성 산업육성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통해 정밀성을 요구하는 공조부품 가공 툴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며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