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희 배우와 특별한 인연으로 개봉 축하 메시지를 보낸 배우 이나영의 영상으로 화제가 되었던 <나의 연기 워크샵>이 영화 속 주인공들의 인상적인 모습을 담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나의 연기 워크샵>은 각기 다른 개성의 배우 지망생인 ‘헌, 은, 준, 경’이 베테랑 배우 ‘미래’로부터 한 달 간 연기 훈련을 받으며, 마음 깊은 곳의 자신을 마주하는 신비한 체험을 담은 영화.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영화 속에서 연기 지도를 하는 ‘미래’와 연기 수업을 받는 ‘헌, 은, 준, 경’의 각기 다른 개성을 엿볼 수 있는 모습이 담겨있어 호기심을 자아낸다.
안선경 감독이 실제 진행하는 연기 워크숍의 수강생들이었던 배우 이관헌, 김강은, 서원경은 <나의 연기 워크샵>이 과연 첫 주연 작품일까 싶을 정도로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는 피사체가 되어 캐릭터 포스터에서 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나의 연기 워크샵>은 안선경 감독이 진행했던 연기 워크숍에서 만난 이관헌 배우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어 시작한 작품이다. 그런 만큼 영화는 ‘미래’를 만나고 그들이 워크숍에 참여하는 과정들을 영화 속 스토리 흐름과 동일하게 순차적으로 촬영되었다.
영화 속에서 보여준 ‘헌, 은, 준, 경’의 첫 얼굴과도 확연히 차이나는 이번 캐릭터 포스터는 워크숍 과정이 과연 어땠길래 이렇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되었는지 <나의 연기 워크샵>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당신의 연기를 지켜보겠습니다’는 카피와 대한민국 연극계 대표배우 김소희 배우의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이 절묘하게 어울리는 ‘미래’의 캐릭터 포스터. 이에 ‘나의 연기와 나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마치 화답하는 듯한 ‘헌, 은, 준, 경’의 캐릭터 포스터는 서로 너무나 다른 그들 캐릭터만큼 그들 각자의 매력을 몸짓과 표정으로 보여주고 있다.
누군가를 연기하며 살아가는 ‘배우’ 그리고 매순간 나 자신을 연기하며 살아가는 ‘우리’, 이 모두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나의 연기 워크샵>은 영화 속 생생한 워크숍 현장을 통해 진짜 나를 마주할 수 있는 황홀한 체험을 선사할 것이다.
베테랑 배우와 신인 배우들의 신선하고 감동적인 앙상블이 돋보이는 이번 영화는 부산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에 이어 서울독립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는 등 평단의 주목을 받은 안선경 감독의 세 번째 장편영화로 12월 28일 개봉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