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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스키장 자외선, 여름보다 강해‥ 기미, 주근깨 비상



이번 주 내내 수은주가 영하로 뚝 떨어지면서 매서운 겨울바람이 불어대고 있는 가운데, 바야흐로 겨울철 스포츠인 스키시즌이 도래했다. 이제 겨울철 스키장은 스키뿐 아니라 스노우보드, 눈썰매 등을 즐기기 위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소비층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됐다.

하지만 겨울 스포츠를 준비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피부 건강을 위해 얼만큼 준비를 하고 있는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흰 눈이 쌓여 있는 스키장, 눈썰매장 등의 경우 가을철 자외선이 눈에 반사되어 피부에 도달하는 전체 자외선 양이 여름보다도 더 많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스키장은 위치상 고지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더 낮은 기온과 강한 바람에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기미, 주근깨, 잡티에 잔주름 생성까지 촉진될 수 있다. 찬 바람에 접촉된 볼은 피부 기능이 둔화되어 피부가 붉어지고 민감해지면서 안면홍조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겨울철 이러한 피부트러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시 찬바람에 대비해 피부 장벽을 강화할 수 있는 수분크림을 잘 발라주고, 피부 타입에 맞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주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기미나 주근깨, 잡티가 심해져 피부가 칙칙해졌다면 늦지 않게 피부과를 찾아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피부 색소침착 등의 치료는 CO2레이저, IPL, 다양한 파장대의 레이저 토닝 등이 쓰이며, 개인 별 피부 상태 및 기미, 색소의 원인에 따라 각 레이저의 파장대를 잘 활용해 치료하면 전체적인 얼굴 색을 밝고 환하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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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청담주니스 한성재 원장은 “피부 색소치료는 효과가 좋은 피부과 레이저를 이용해 적절한 치료가 진행되어야 하고, 동시에 미백과 진정, 보습 관리가 철저하게 제공되어야 피부가 건강하고 깨끗해진다”며, “이를 위해서는 다수의 외국 유명 피부과 레이저 장비들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미나 색소의 원인을 잘 파악하고 환자 개개인에 맞게 3가지 이상의 파장대의 레이저를 잘 활용하여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의료진의 숙련도 또한 매우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피부과 레이저 색소질환 치료 시에는 개인에 따라 피부 붉어짐이나 열감, 통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숙련된 의료진을 통해 자신의 피부 상태에 맞는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또한 색소질환은 레이저 치료를 받은 후 깨끗해졌다고 해도, 이후 자외선의 침투에 따라 재발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시술 후에도 자외선을 꼼꼼하게 차단하고 비타민 섭취, 스트레스 해소 등 생활습관을 교정하여 꾸준하게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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