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신규 취업자 두달 연속 20만명대…11월 청년실업률 역대 최고

11월 신규 취업자 25만3,000명 그쳐

청년 실업률 9.2%…99년 이후 최고

취업자 수 증가폭 두 달째 30명 하회./연합뉴스취업자 수 증가폭 두 달째 30명 하회./연합뉴스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 달 연속으로 정부 목표치인 30만명에 못 미쳤다.

13일 통계청은 11월 취업자 수 증가가 25만3,000명에 그쳐 두 달째 30만명 미만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20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올해 1월 이후 처음이다. 산업별로는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증가했지만,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숙박 및 음식점업, 금융 및 보험업 등에서 감소했다.


실업률은 3.2%로 1년 전보다 0.1%p 올랐다. 2009년 11월 금융 위기 때 3.3%를 기록한 후 11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청년층 실업률은 9.2%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11월 기준으로는 1999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체감 실업률을 나타내는 청년 고용보조지표3은 21.4%로 1년 전보다 0.1%p 올라 2015년 이후 동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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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현준 통계청 고용동향과장은 “조사 기간에 날씨가 쌀쌀해 일용직이 줄면서 건설업 증가 폭이 크게 축소됐다”며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한 지방직 공무원 청년 추가 채용으로 응시가 많아 청년 실업률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빈 과장은 “인구 증가 폭이 30만명대 초반으로 접어드는 등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며 “상당히 많은 플러스 요인이 있어야 30만명대 취업자 수 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홍태화인턴기자 taehwa@sedaily.com

홍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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