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친인척 채용 청탁 의혹과 관련해 신 구청장을 15일 오전 10시 소환해 조사한다”고 13일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 구청장은 자신의 친척인 박모씨를 A의료재단에 부당하게 취업시킨 혐의다. 박씨는 2012년부터 2년 넘게 이 의료재단에서 근무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월 신 구청장의 횡령·배임 의혹과 관련해 강남구청장 비서실 등 강남구청 일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신 구청장의 횡령·배임 의혹 증거자료를 고의로 없앤 강남구청 간부가 구속되기도 했다.
경찰은 신 구청장이 포상금 등의 명목으로 각 부서에 지급하는 예산의 일부를 횡령한 정황을 잡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신 구청장은 강남구청이 모 재단에 업무를 위탁하는 과정에서 19억원대 손실을 끼쳐 배임 의혹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