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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하이투자증권 “위험자산 선호도 상승 구간 즐겨야”

-하이투자증권은 13일(현지시간) 미 연준의 이번 금리인상은 이미 예상됐기 때문에 시장의 관심은 향후 미 연준의 긴축에 대한 스탠스에 쏠려있었다고 밝힘. 내년 금리인상 횟수에 대해서는 점도표 상으로 봤을 때 9월 FOMC에서 확인했던 3차례에서 달라진 것이 없었지만 장기 금리 목표에 대해서는 소폭 상향 조정됨.

하지만 시장이 이에 크게 반응하지 않았던 이유는 ‘물가’ 때문이라고 판단. FOMC 결과 발표가 있기 전 미국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발표되었는데 1.7%를 기록하며 전월치와 예상치를 모두 밑돌아. 그런데 연준이 물가가 목표치에 여전히 미치지 못함에 대해 우려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통화정책 기조를 계속 완화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의견을 표명했고, 이는 시장으로 하여금 향후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에 대한 우려를 당장은 떨쳐버리도록 했던 것으로 분석.


-물가에 있어서 간과해서는 안 되는 점은 내년 상반기 미국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 미국 헤드라인 물가가 내년 2·4분기에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고, 최근 이어진 달러 약세로 인해 미국 수입물가가 연초에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 생산자 물가 추이도 중요한데, 최근 미국 생산자 물가의 상승과 서프라이즈가 이어지고 있음. 물론 유가의 기저효과 탓도 있지만 핵심 생산자 물가 역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상황. 생산자 가격은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달러의 방향성도 생산자 물가의 상승 속도와 서프라이즈 여부와 상당히 연동되어 왔음을 염두에 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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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은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우려는 잠시 접어두고 시장에서의 위험자산 선호도 상승 구간을 즐기는 것 가능. FOMC를 앞두고 조정 받았던 코스피와 이머징 증시도 낙폭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다만 미국의 물가가 위험자산 선호도에 있어 핵심변수이기 때문에 이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경계하는 태도 역시 필요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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