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스스로 목숨끊어, 성추행 의혹 美 공화당 주의원 '스스로 총격'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미국 켄터키 주(州)의 댄 존슨(공화당) 주 의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미국 언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슨 의원은 전날 켄터키 주 마운트 워싱턴에 있는 한 다리에서 스스로 총격을 가해 사망했다.

검시관인 데이브 빌링스는 “존슨은 한 방의 총격으로 사망했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존슨 의원의 사망은 지역 언론인 ‘켄터키 탐사보도 센터’가 그에 대해 4년 전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지 이틀 만에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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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존슨 의원은 2013년 1월 자신이 주교로 있던 켄터키주 루이빌 근처의 교회에서 당시 잠들어있던 17세 소녀에게 강제로 키스하고 몸을 더듬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피해 여성은 당시 새해 첫날 파티를 끝내고 교회에 딸린 아파트에서 존슨 의원의 딸과 함께 잠이 들었는데 술을 마시고 들어온 존슨 의원이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존슨 의원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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