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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경한의원 김남엽원장, 공진단 녹용에 대해 말하다

<이미지출처: 이미지투데이><이미지출처: 이미지투데이>


녹용은 어릴 적부터 부모님들에게 자주 듣는 보약의 대명사 같이 느껴졌던 한약재이다. 워낙 약재의 효능이 광범위하고 식품으로도 인정받을 만큼 안전한 한약인데 공진단이라는 명약 중의 명약에 녹용이 들어간다는 것을 모르는 분들도 많다.

녹용(鹿茸)은 마록, 매화록, 대록 등의 숫사슴의 어린 뿔을 잘라 말린 것인데 뿔을 가진 동물 중 유일하게 뿔의 상단부까지 혈액이 공급되어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것이 사슴의 특징이기 때문에 사슴의 뿔을 약으로 사용한다고 일부 의서(醫書)에도 명시되어 있다.


또한 사슴뿔은 빠른 속도로 성장을 하는데 동의보감에서도 사슴뿔의 탁월한 생장력이 언급되어 있을 정도로 뿔이 자라는 양기가 대단하여 예부터 귀한 약재로 사용되어왔다.

녹용은 부위에 따라 분골, 상대, 중대, 하대로 나뉘어지고 성분으로 아미노산, 다당류, 칼슘, 무기질 등 활성성분들과 영양분이 풍부하며 특히 다양한 성장인자들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 졌다.

녹용은 다양한 가공방법이 있지만 공진단에 녹용을 사용하려면 분말형태인 녹용분(鹿茸粉)으로 가공하여 사향, 산수유, 당귀와 같이 배합하여 사용한다. 녹용 그 자체만으로도 효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다른 약재와 배합하면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녹용은 한방에서 대표적 강장작용 약재의 으뜸으로써 기력을 회복하고 근골격의 성장과 발육을 촉진하며 면역력을 강화시킨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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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간기능을 개선하고 조혈작용과 뇌세포 활성화에 효능이 있고 특히 성기능 감퇴와 성욕저하에 효과를 보이며 부인과 질환도 허약증상에 많이 처방하였다. 이외에도 습관성 유산에 도움을 주고 산후 관리의 자양강장제로도 효염이 알려져 있으며 항노화, 항산화의 약리작용과 관절염 개선 효과도 보고되었다.

녹용도 성장인자들이 분골과 상대에 많이 집중 되어있어서 이 부위가 많이 사용됐는지에 따라 가격의 편차가 상당히 발생한다. 녹용 부위에 따른 기대 효과에 차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확인해볼 필요가 있고 녹용의 원산지 중에 특히나 러시아산 녹용이 원용이라 불리며 그 생명력과 기운을 높게 평가받았다.







준경한의원 김남엽원장은 “정식으로 유통되어 식약처로부터 한약재 품질관리(GMP)인증을 받은 러시아산 녹용만을 취급하며 그 중에서도 분골과 상대만 약재로 사용한다. 녹용 중에서도 으뜸만을 선별하여 약재로 쓰는 것은 무엇보다 녹용 효과의 극대화를 위한 정성과 자부심에서 비롯 된다. 그 정성이 고스란히 공진단에 담겨 들어가면 사향의 특별하고 강력한 효염과 조화를 이루어 상승효과를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아무리 좋은 녹용이 들어간 공진단이라도 본인의 건강상태나 체질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전문 한의사의 진찰과 처방으로 안전하게 복용하는 것이 좋겠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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