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5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미국의 금리 인상은 우리에게도 계속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면서 “금리 인상에 따른 채무상환 부담은 가계와 기업 모두에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런 상황에서 금리 인상의 폭과 속도 조절이 필요하고 가계의 수입 증가와 기업의 수익향상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내년에도 3차례 금리 인상을 전망하는 한편 내년 이후 3%대까지 인상 방안을 발표했다. 향후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면서 “우리나라는 (현재) 미국과 비슷한 수준인 1.5%에서 기준금리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 정책을 차질없이 진행해 금리 인상에도 위축되지 않는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만들겠다”면서 “가계부채 문제 해결, 취약차주·중소기업 보호를 위한 세심한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