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양그룹, KCI 지분 인수...글로벌 스페셜티 기업 도약

박순철(왼쪽) 삼양그룹 대표가 윤광호 KCI 대표와 매매계약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삼양그룹박순철(왼쪽) 삼양그룹 대표가 윤광호 KCI 대표와 매매계약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삼양그룹




삼양그룹은 15일 스페셜티 케미컬(고부가 특수화학) 기업인 KCI의 지분 44.2%(498만1,003주)를 약 709억원에 취득하는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삼양그룹의 성장 전략에 따른 것이다. 삼양그룹은 매출 1조9,000억원 규모의 화학 사업에서 주력 분야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강화하는 한편 스페셜티 케미컬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KCI는 샴푸·린스 제조시 첨가물로 사용되는 폴리머·계면활성제 등을 천연 원료를 활용해 제조하는 스페셜티 케미컬 제품 제조사다. 지난해 44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인 퍼스널케어용 폴리머, 양이온계면활성제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각각 2위,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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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관계자는 “기존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인수합병(M&A)을 비롯한 다양한 방법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하며 “KCI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삼양그룹 스페셜티 케미컬 사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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