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007070)이 간편 요리세트(밀키트) 시장에 진출한다. 밀키트 관련 산업은 미국에서 최근 아마존이 진출해 관심을 받으며 1조7,000억원대(2016년 기준)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GS리테일은 밀키트 배송 서비스 ‘심플리 쿡’을 론칭하고 오는 22일부터 온라인쇼핑몰 GS프레시와 종합 푸드 플랫폼 스타트업 해먹남녀를 통해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내년 1월에는 GS25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나만의 냉장고를 통해서도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심플리 쿡은 요리에 필요한 육류, 야채, 소스, 육수 등 모든 식재료를 칼질도 필요 없이 바로 조리 할 수 있는 상태로 정량만큼 포장해 상세한 레시피와 함께 제공하는 토탈 밀 솔루션 서비스다.
기존 렌지업만으로 즐길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이나 반조리 상품(RTC)과는 명확한 차별화를 위해, 육수나 소스를 제외한 모든 식재료를 요리에 적당하게 다듬어 신선한 상태로 포장해서 제공한다.
심플리 쿡은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밀키트로 요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레시피카드와 함께 판매 채널의 웹과 모바일을 통해 조리 동영상도 제공할 예정이다. 최초 갈비찜, 스키야키, 월남쌈, 파스타 등 14종의 밀키트를 선보인 후, 향후 다양한 레시피를 활용한 메뉴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가격은 2~3인분 기준 평균 2만4000원이다.
한편 이 회사는 향후 옴니채널 시스템도 구축해 고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