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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4대1 압승 '반전드라마' 쓴 신태용호...본격 월드컵 채비

신 감독, 유럽파 점검차 19일 출국

16일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최종 3차전에서 한국이 4대 1로 일본에 대승을 거뒀다./연합뉴스16일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최종 3차전에서 한국이 4대 1로 일본에 대승을 거뒀다./연합뉴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동아시아 정상임을 재확인하고 돌아왔다.

대표팀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챔피언십에서 당당히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17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6일 도쿄에 입성한 대표팀은 8일부터 열린 이번 대회에서 2승 1무로 2회 연속 우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1차전 중국과 2-2 무승부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2차전에서는 북한의 자책골로 힘겹게 1-0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전날 2연승을 달리던 일본과의 최종 3차전에서 4골을 기록해 통쾌한 4-1 역전승을 거둬 우승 트로피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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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승리로 대표팀은 7년 7개월 이어진 한일전 ‘무승 징크스’도 완전히 깨뜨렸다. 내년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큰 자신감을 충전하는 계기가 됐지만, 동시에 과제도 안은 만큼 신태용 감독은 월드컵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 감독은 당장 하루만 쉰 뒤 19일 유럽으로 떠나 최근 소속팀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직접 점검하러 나선다. 신 감독은 권창훈(디종), 석현준(트루아)이 뛰는 프랑스,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있는 오스트리아, 손흥민(토트넘)을 볼 수 있는 잉글랜드 등으로 향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이후 1월 중동에서 ‘가상 스웨덴’과의 평가전을 겸한 전지훈련을 통해 월드컵의 해를 맞이한다. 신 감독이 고려하는 후보지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등이다. 이후 3월에는 유럽파를 포함한 정예 부대를 꾸려 ‘세계 최강’ 독일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 대비한 강호와의 평가전을 준비한다.

/허세민 인턴기자 semin@sedaily.com

허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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