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적이 내년 3월 일본으로 진출한다.
최근 4년여 만에 신보를 발표한 이적은 내년 3월 14일 ‘이적 BEST SELECTION 좋았다’ 베스트앨범을 일본에서 정식 발매할 예정이다.
일본 포니캐년사는 싱어송라이터 이적에 대한 오피셜 웹사이트도 이미 오픈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적의 활동 내용 등 프로필도 상세하게 소개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이적은 서울대학교 출신으로 소설, 그림동화 등을 발표한 작가 활동뿐 아니라 라디오 DJ를 오랫동안 진행해 왔으며, 한국에서 매우 유명한 가수라고 덧붙였다.
아이돌 가수가 아닌 한국 아티스트에 대해 이처럼 자세하고 대대적인 소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다. 포니캐년 뉴스는 이적의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오피셜 사이트를 통해 공개하면서 일본 팬들도 이적의 음악을 접할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현재 일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과 ‘응답하라 1988’의 사운드트랙에 참여한 실력파 뮤지션이라고 극찬하면서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한편, 지난 2013년 11월 5집 ‘고독의 의미’ 이후, 4년여만에 ‘흔적 part 1’을 공개한 이적은 같은 소속사의 존박을 비롯해 헤이즈, 장재인, 다비치, 윤종신까지 개인 SNS를 통해 신곡 ‘나침반’에 대한 호평과 응원을 쏟아내 큰 호응을 받았다.
이적은 신곡 발표와 동시에 오는 12월 30일부터 31일까지 코엑스 Hall D에서 ‘멋진 겨울날’이라는 타이틀로 2회 공연을 갖는다. 12,000여 전석 매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적은 지난해 11월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 ‘울려퍼지다’를 열고 부산, 대구, 광주에서 3만 관객과 조우해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이적은 2015년에서 2016년에 걸쳐 ‘2015 이적 소극장 콘서트-무대’로 1년간 팬들을 만났다. 전국 12개 도시에서 총 66회 공연 전석 매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면서 소극장과 대극장을 오가는 국내 유일의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