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한국맥널티, 커피사업부 사장 해고...번복...의사소통 오류?

CEO 거취와 관련한 인사발령 하루에 수차례 번복

사진:한국맥널티 커피 팩토리사진:한국맥널티 커피 팩토리


한국맥널티(주)는 1997년 설립한 국내 원두커피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160여 가지 제품과 500여 개의 레시피를 보유한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원두커피 전문 브랜드 ‘맥널티(Mcnulty)’가 ‘2017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에서 고객만족브랜드(원두커피) 부문 1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주력 사업은 커피 생두, 원두커피, 인스턴트 커피, 커피음료 등 크게 4가지 종류다. 이 밖에도 원료의약품을 구매하여 소비자가 복용할 수 있는 형태로 완제의약품을 제조해 공급하고 있다.

모 일간지 보도에 의하면 코스닥 상장기업 한국맥널티가 CEO 거취와 관련한 인사발령을 하루에 수차례 번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도에 의하면 “한국맥널티는 지난 14일 오전 9시경 커피사업부 사장을 계약해지 한다는 인사발령을 냈다. 이후 오전 11시경 ‘인사발령’ 오류라는 내용을 공지, 약 한 시간 후 다시 번복, 결국 오후 5시경 ‘CEO 계약 해지 건’ ‘최종 무효화‘라고 다시 번복했다”라고 보도했다.

관련기사



한국맥널티 홍보 관계자는 “의사소통에 오류가 생겨 일어난 일”이라는 공식적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는 “사장 해임건 같은 중요한 의사결정 번복에는 분명히 원인이 있을 것이다“라는 해석이다.

이같은 해석의 근본에는 지난해 9월 식품회사 부사장과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던 김 모씨가 커피사업부 사장으로 영입된 후 1년도 못 채우고 회사를 떠난 사실과 이번에는 올해 10월 영입한 전모 교수 또한 취임 100일도 되지 않아 인사발령 번복 문제가 발생한 것은 단순한 의사소통의 문제는 아니라는 해석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인사시스템의 단순 불협화음인지 인사권을 가진 오너의 갑질 인지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는 이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장순관 기자

장순관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