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신한베트남은행, 'ANZ BANK 베트남 리테일' 통합

통합 후 총자산 33억달러, 신용카드회원 24만명, 총고객 90만명, 임직원 1,400명으로 베트남 내 외국계 1위 은행으로 영업 개시

신동민(왼쪽 세번째)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 박노완(// 네번째) 주 대한민국 총영사, 김흥수(// 다섯번째) 호치민 Kocham 회장이 18일 베트남 호치민에 있는 신한베트남 사이공지점에서 열린 ‘신한베트남은행-ANZ Bank 리테일 부문 통합 기념 행사’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은행신동민(왼쪽 세번째)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 박노완(// 네번째) 주 대한민국 총영사, 김흥수(// 다섯번째) 호치민 Kocham 회장이 18일 베트남 호치민에 있는 신한베트남 사이공지점에서 열린 ‘신한베트남은행-ANZ Bank 리테일 부문 통합 기념 행사’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신한베트남은행이 ‘ANZ BANK 베트남 리테일 부문’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인수 성공으로 신한베트남은행은 총자산 33억달러, 신용카드회원 24만명, 총고객수 90만명, 임직원 1,400여명에 달하는 베트남 내 외국계 1위 은행으로 도약했다. 특히 리테일 대출부문에서는 2012년말 잔액 700만달러에서 통합 후 7억달러을 돌파하게 되어 5년만에 100배 성장을 했고 대출고객의 99% 이상이 현지인으로 현지화 영업의 성공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또 통합 후 신용카드 사업에서 7위권으로 상승했으며 내년 초에 개점하는 4개 지점을 포함해 총 30개 영업점을 확보해 핵심 시장인 호치민, 하노이 지역에서 현지 은행들과 대등하게 경쟁 할 수 있는 중견은행으로 도약했다.


이번 ‘ANZ BANK 베트남 리테일 부문’ 인수는 사업의 일부만 인수하는 베트남 최초의 분할인수 사례다. 대사관 및 총영사관과 은행감독원의 적극적인 지원 및 협조를 통해 베트남 중앙은행 인허가를 조속히 마무리 했고 최근 전산개발을 완료함으로써 인수 후 첫 영업을 시작했다.

관련기사



신한베트남은행은 이번 통합을 계기로 베트남 자산가를 관리하는 PWM 모델을 도입해 현지 자금을 조달하는 등 기업 중심의 영업 방식에서 벗어나 리테일과 기업비중을 5:5로 맞춰 균형 있는 성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타 금융권으로 이직이 용이한 산업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신한 문화와 차별화된 IT인프라 및 디지털뱅킹 능력을 경험한 ANZ 인력의 99%가 잔류를 선택했다”며 “현지 우수 인력과 함께 앞으로도 외국계 1위 은행으로서의 시장 지위를 굳히고 베트남 경제에서 금융업의 마켓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정원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