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RT 수서역 일대에 업무·상업·주거 시설 복합 개발이 내년부터 본격 진행된다.
강남구청은 이 같은 내용의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안’이 지난 19일 국토교통부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지구계획안은 지난해 6월 지구 지정 이후 국토부, 서울시, 강남구, 공공주택사업자인 한국주택토지공사 및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해 태스크포스(TF) 회의와 지역 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수립했다. 개발 대상 지역은 수서역 철도 환승센터를 중심으로 면적 38만 6,000㎡ 부지다. 공공주택 및 업무·상업시설을 비롯해 기존 도로 확장 등 기반시설 확충도 진행된다. 강남구청은 토지 소유주 등에 대한 보상 절차를 거쳐 내년 착공해 2021년까지 개발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는 지난해 12월 개통한 SRT를 비롯해 지하철 3호선·분당선, 개통 예정인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등의 철도 노선이 지나 입지 조건이 우수한 지역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