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가상화폐 거래소 유빗, 모든 코인과 현금 입-출금 정지 '파산절차 돌입'

가상화폐 거래소 유빗은 19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오후 2시부터 모든 코인과 현금의 입·출금을 정지하고 파산 절차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가 파산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최초.

유빗의 파산 돌입은 해킹에 따른 가상화폐 손실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해석된다.

유빗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5분께 해킹으로 인해 거래소가 보유한 가상화폐 자산의 17%가 손실이 발생했다. 구체적인 피해 액수를 공개하지는 않고 있다.


한편 빗썸거래소 기준으로 20일 오전 7시 3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2.21% 하락한 2113만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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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비트코인캐시는 현재 34.23% 올라 33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캐시는 지난 7월 말 비트코인 하드포크(Hard Fork·기존 버전과 호환되지 않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이 거래되는 블록체인이 10분당 블록 1MB 용량만을 생성하고 거래할 수 있다는 제한 때문에 참여자들의 거래를 빠른 시간 내에 처리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 하드포크의 이유로 전해졌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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