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선과 박시후 /사진=서경스타 DB20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7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이 선호도 8.6%로 1위를 차지했다.
‘황금빛 내 인생’은 2개월 연속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1위를 기록한 것. 드라마로써는 2014년 3, 4월 ‘기황후’ 이후 처음 있는 장기 기록이다.
‘황금빛 내 인생’은 부모의 능력과 부에 따라 자식의 계급이 결정된다는 일명 ‘수저 계급론’에서 흙수저로 태어난 주인공 ‘서지안’(신혜선 분)이 하루아침에 금수저로 신분 상승했다가 다시 나락으로 떨어지며 겪는 과정을 그린다. 재벌, 출생의 비밀 등 흔한 자극적 요소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절대 악역 없이 등장인물 저마다의 양면성과 속사정을 보여주며, 취업·결혼·가족 관계에서의 고민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고 평가된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는 ‘무한도전’(8.0%)이 차지했다. ‘무한도전’은 지난 9월 4일 MBC 총파업 이후 12주간의 과거 방송분을 내보냈지만, 파업 종료 후 지난달 25일 방송재개를 하면서 ‘뗏목한강종주 어기어차’, ‘2018 수학능력시험’, ‘코미디 하와 수’ 등 다양한 특집으로 다시 시청률을 회복 중이다.
3위는 JTBC ‘썰전’(4.7%), 4위는 tvN 예능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시즌2’(3.9%), 5위는 ‘나 혼자 산다’(MBC, 2.9%)와 ‘아는 형님’(JTBC, 2.9%), 7위는 ‘나는 자연인이다’(MBN, 2.7%), 8위는 ‘미운 우리 새끼’(SBS, 2.6%)와 KBS2 일일극 ‘내 남자의 비밀’(2.5%), 10위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MBC every1, 2.3%)와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2.3%)이 차지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