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에릭슨 연구원들이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슨 본사에서 5G 표준 규격 기반 기지국, 단말 등을 활용해 5G 초고속 데이터 통신과 반응속도 0.001초 이내 초저지연 데이터 전송 등의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SK텔레콤(017670)은 에릭슨, 퀄컴과 함께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슨 본사에서 5G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통신 시연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5G 국제표준화 단체인 3GPP는 20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총회를 열고 NSA(Non-Standalone) 기반 5G 주요 표준을 승인했다. NSA는 5G와 LTE를 융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 등 3사는 5G 표준 규격 기반으로 공동 개발한 기지국, 단말 등을 활용해 초고속 데이터 통신과 반응속도 0.001초 이내 초저지연 데이터 전송 등 5G 통신을 시연했다.
이번 시연에는 5G 고유의 무선 접속 기술과 데이터 손실률을 최소화하는 채널 코딩 기술, 초고속데이터 전송 및 이동성을 위한 빔포밍 및 빔트래킹 등이 활용됐다. 이들 3사는 지난해 12월 3GPP 표준 규격 기반의 장비와 단말 개발에 착수하기로 합의하고 3GPP 회원사에 먼저 공개된 표준에 기반을 둔 기술을 개발해왔다. SK텔레콤은 5G 조기 상용화를 위해 국제 표준 기반 5G 장비를 을지로, 분당 등 5G 테스트필드에 설치해 기술 및 장비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3GPP는 NSA 표준에 이어 내년 상반기 5G 1차 규격 표준화 작업 준비에 한창이다. 전 세계 ICT 기업들은 3GPP가 정한 글로벌 표준 규격에 맞춰 기지국과 단말 등의 상용 장비를 개발하게 된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국제 표준 기반 5G 시연 성공은 글로벌 ICT 선도기업과 함께 이뤄낸 세계적인 성과”라며 “5G 조기 상용화에 나서 5G를 통한 산업, 사회, 일상의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