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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술집' 민진웅&최희서 “축하주 마시러 왔어요”

배우 최희서가 ‘대종상영화제’ 수상소감을 전했다.

21일 방송하는 tvN ‘인생술집’에 충무로 대세배우 민진웅과 최희서가 출연한다. 영화 ‘동주’와 ‘박열’에 연달아 함께 출연한 둘은 오늘 방송에서 두터운 친분을 자랑할 예정이다.




사진=tvN사진=tvN


최희서는 “데뷔 이후 예능 첫 출연이라 떨린다”는 소감을 전하며 ‘인생술집’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에 금세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희서는 이내 재치 있는 입담과 풍부한 에피소드, 의외의 주량으로 MC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

\제54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과 여우주연상을 동시에 거머쥔 최희서는 “여우주연상 수상하자 부모님이 너무 기뻐하셨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화제의 중심이었던 ‘시상식 막말 논란’에 대해서는 “앞으로 이런 무대에 언제 다시 설지 몰라 소감이 길었다”며, “그 이후부터 소감을 조금씩 줄여나갔다”는 웃지 못 할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영화 ‘동주’와 ‘박열’에서 연달아 일본인 역할을 연기한 최희서는 극중 역할로 인해 일본인으로 오해받았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녀는 “관객들이 나를 일본인으로 생각하시더라”며, “‘박열’ 제작발표회 기사에 한 네티즌이 ‘동주 때보다 한국어연습 많이 한 듯‘이라는 댓글을 달았다고 하더라. 이제는 한국인 역할을 맡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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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진웅은 영화 ‘박열’의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가 이준익 감독에게 ‘박열’ 역할을 맡고 싶다고 어필했다는 것. 또한 이준익 감독이 ‘박열’의 주인공으로 최희서를 선택했던 이유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이준익 감독이 평소 관자놀이를 긁는 습관이 있다며, 이준익 감독 성대모사와 함께 이를 재연하기도 했다.

또한 민진웅은 한 때 계속되는 오디션 탈락에 연기를 그만둘 뻔 했던 일화를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소속사에 들어가서도 한동안 일이 잘 풀리지 않았다. 집에만 있는 것이 괜히 눈치 보이더라”며 “같은 소속사 배우 주원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원이가 딱 2년만 더 버텨보라며 나를 붙잡아줬다, 그 친구에게 정말 고맙다”며 배우 주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현재 민진웅은 스크린과 브라운관, 연극무대를 누비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금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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