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2017 대한민국 중소기업경영대상] 효성이엔지

자동화시스템으로 우수하고 균일한 덕트 제작

이기식 대표이기식 대표


대구광역시 달서구 파호동에 있는 효성이엔지(대표 이기식·사진)는 자동화시스템을 이용한 고품질 덕트를 전문으로 제작·시공하는 강소기업이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이 회사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업계에 새로운 혁신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동안의 덕트 제조공정은 수작업에 의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냉난방·환기 제연설비시스템의 기류 이동통로로 사용되는 특성상 설치하는 장소에 따라 아연과 갈바륨, 스테인리스 등 재질은 물론 크기도 천차만별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량 주문생산방식으로 제작되는 만큼 작은 치수불량이 곧 작업시간 지연이나 불량으로 이어지는 원인으로 작용해왔다. 그만큼 공사불량의 책임을 지고 문을 닫는 업체들도 부지기수였다.


효성이엔지는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과감한 선제투자를 통해 1mm의 스테인리스와 1.6mm 두께의 판재까지도 가공가능한 자동화생산라인을 구축했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덕트는 대부분 0.8mm 두께의 스테인리스가 사용되지만, 일부 수출용 덕트 제품까지 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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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에 있는 효성이엔지의 본사 모습. /사진제공=효성이엔지대구 달서구에 있는 효성이엔지의 본사 모습. /사진제공=효성이엔지


또 반도체 등의 첨단 공장에 납품하기 위해서도 과감한 선제투자를 단행했다. 막대한 초기 투자비용에도 불구하고 자동화생산라인의 이점은 분명했다. 우수하고 균일한 품질로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다. 이를 통해 정밀하고 정확한 덕트 시공이 가능해졌을 뿐 아니라 코일사용을 통한 원가절감과 대량생산에 따른 납기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경쟁업체들의 소리 없는 견제에도 불구하고 굴지의 건설회사들이 효성이엔지를 신뢰하는 이유다.

아울러 예상치 못한 추가 공정에도 불구하고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스란히 손실을 떠안았을 정도로 한번 책임진 현장에 대해서는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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