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차기 농협은행장 내주 확정되나…26일 농협금융 임추위 개최

농협은행을 이끌 차기 수장이 다음주 중 확정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는 2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농협은행장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는 오는 22일로 열리기로 했던 임추위가 한 차례 밀린 것이다.


임추위가 연기된 것은 은행장 후보 중 한명인 이대훈 전 농협상호금융 대표의 취업심사가 늦어지기 때문이다. 이 전 대표는 22일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심사를 받을 예정인데 이 위원회가 오후 늦게 끝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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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동남종합고와 농협대를 졸업해 1981년 농협에 입사했다. 지역농협을 거쳐 농협중앙회에서 프로젝트금융본부장, 경기영업본부장, 서울영업본부장 등을 지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이 전 대표를 서울영업본부장에서 대표이사로 초고속 승진시키는 등 신망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은행장 후보로는 오병관 농협금융 부사장과 박규희 농협은행 부행장이 거론된다. 대전 출신인 오 부사장은 농협 대전지역본부 부본부장과 금융구조개편부장, 기획조정부장, 기획실장 등을 역임한 기획통이다. 박 부행장은 안동고와 농협대를 나와 1986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박 부행장은 오 부사장과 달리 농협중앙회 구미중앙지점 지점장, 농협중앙회 투자금융부장, 농협은행 기업고객부장 등을 거친 영업통이다.

한편 이날 임추위는 차기 농협은행장과 더불어 NH농협생명과 NH손해보험, NH농협캐피탈 등 계열사 대표의 유임과 교체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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