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종현 조문 자이언티, “나도 인간이라 슬픕니다” 무개념 누리꾼 악플 여전

가수 자이언티가 고(故) 샤이니 종현의 조문과 관련된 악플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자이언티는 22일 자신의 SNS 스토리에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난 18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종현의 빈소에 조문을 왜 가지 않았냐는 내용의 메시지가 포함돼 있었다.

사진 속의 한 누리꾼은 “종현 장례식 왜 안 갔어요? 둘 사이가 최근에 어쨌든간에 절친이라고 했었을 정도면 얼굴이라도 비추는 게 맞지 않나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자이언티는 “(조문)갔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자 분들 다 빠졌을 때. 나도 인간이라 슬픕니다. 조문을 사진 찍히기 위해 가나요. 슬픕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또 키를 팔로우했냐며 비난하는 내용의 메시지에 “밤 늦게 조문 갔다가 키 마주쳐서 팔로우 했다”고 전했다.



해당 악플러는 “죄송하다. 자이언티 파이팅”이라는 다소 황당한 답변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자이언티는 “속상하다”고 심정을 전했다.

이후 해당 누리꾼을 비난하며 자이언티를 위로하는 반응이 이어지자 그는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괜찮다”고 말했다. 동료를 먼저 떠나 보낸 슬픔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연예인들이 일부 누리꾼들의 섣부른 판단으로 또 다른 심적 고통을 겪어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한편, 샤이니 종현은 지난 18일 서울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27년의 짧은 생을 마쳤다. 21일 동료 및 선후배 연예인들의 슬픔 속에 발인을 진행했다.

[사진=자이언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