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 화재 참사 원인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사고 당일 건물 천장에서 얼음을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
충북 제천경찰서에 꾸려진 수사본부는 23일 건물관리인 등을 조사한 결과, 해당 건물은 잦은 누수로 사고 당일에도 1층 천장에 생긴 얼음을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1층 주차장 천장이 최초 발화지점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 등 현장 합동감식은 1층 천장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하지만 얼음 제거작업과 이번 화재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고 있다. 경찰은 감식팀의 조사 내용와 참고인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밝혀내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잇다.
이날 경찰은 건물관리인 등 건물근무자 7명과 화재현장 목격자, 화재현장 탈출자, 부상자, 유족 등 총 45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건물주 이모(53)씨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