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3-36회 방송 분에서 정애연은 대본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잠수를 타는 것으로 악명 높은 스타 작가 윤지영으로 등장했다.
극 중 도나(정유미 분)가 연출자로서 처음 입봉 하게 되는 드라마를 함께 이끌어 가게 된 윤작가(정애연 분)는 작품에 범우와 라라가 꼭 필요하다고 하는 한편, 출연을 원하는 화임은 단호히 거절하며 자신이 생각한 배역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신인 감독인 도나의 수정 의견을 적극 받아들여 수정하겠다고 나서는 등 악명과는 달리 성실한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방송 끝부분, 술에 취한 윤작가는 대본이 마음에 들지 않아 전부 뜯어 고쳐야겠다고 말하며 도나를 골치 아프게 만들기도 했다. 과연 윤작가와 도나가 힘을 합쳐 작품을 잘 완성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윤작가 역을 맡은 정애연은 작품에 열정을 쏟으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이는 동시에, 담배를 손에 든 채 다리를 떨고 일주일 째 감지 않은 머리를 긁적이는 등의 털털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전작인 ‘부암동 복수자들’이나 ‘다시, 첫사랑’에서 선보인 고급스러운 역할과는 180도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시선을 모은 정애연이 앞으로 ‘브라보 마이 라이프’에서 어떤 모습으로 활약할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SBS 주말드라마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