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계열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272450)가 부산을 신규 거점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진에어는 25일 부산~방콕 노선과 부산~삿포로 노선을 동시 취항했다고 26일 밝혔다. 두 노선에는 모두 189석 규모 B737-800 항공기를 투입, 주 7회 각각 운항한다.
진에어는 2015년 부산~필리핀 클라크 필드 취항 후 2년 만에 기타큐슈·괌·다낭·세부·오사카·오키나와 등 10개 노선을 운영하게 됐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2015년 김해공항에서 진에어를 이용한 탑승객은 10만여명이었다. 올해는 11월까지 72만여명으로 6배 이상 급증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증가하는 김해공항 항공 수요에 맞춰 다양한 운항 노선을 확보, 영남권 고객 편의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