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애니스터디 김학수 소장 "2018 정시지원, 이것만 기억하자"





애니스터디 김학수 소장 “2018 정시지원, 이것만 기억하자”


전 하나고 진학부장 출신의 김학수 애니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으로부터 2018학년 정시 지원전략을 들어보자. 김학수 애니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하나고등학교 진학부장 및 고입선발위원(2011년~2016년)과 고양외국어고등학교 고입선발부장(2003년~2011년)을 역임했으며, 현재 EBS 수능 검수 및 진학상담교사도 겸임하고 있다.

2018학년도 수능은 영어가 절대평가로 치러진 첫 해이다. 정시에서 영어 반영방식이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에 예전 입시결과를 참고해서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은 사실상 크게 의미가 없다. 2018학년도 정시 전략은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수능영역별 반영비율, 가산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

1. 절대 평가로 치러진 영어, 대학별 반영 방식을 고려하자.


2018학년도 이전에는 모든 수능 영역이 상대 평가로 시릿됐다. 그러나 2018학년도부터는 수능 영어가 절대 평가로 치러진 첫 해이며, 정시에서 수능 영어 반영 방식이 대학마다 달라 유불리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예를 들면 상위권 대학에서 서울대와 고려대는 총점에서 영어를 감점하는 방식으로 반영하고, 연세대나 서강대는 등급에 따라 점수를 부여해주는 방식으로 반영한다. 또한, 서울교대는 3등급이내는 모두 만점을 부여한다. 이렇게 정시에서 영어 반영방식이 상이해 개인에게 유리한 반영방식의 대학을 찾아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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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설기관의 배치표와 모의지원, 그저 참고만 하자.

많은 사설 기관에서 점수대별 지원 가능 대학, 학과를 배치표로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 그런데 배치표는 대학별로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수능영역별 반영비율, 가산점 등을 고려하지 않고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단순히 합산해 지원 가능 점수를 만들어 놓은 표다. 각 대학마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 다르기에 자신의 수능 점수를 각 대학의 반영비율을 고려한 대학별 환산점수로 계산해보고 유불리를 따져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또한 사설 기관에서 유로로 진행되는 모의지원은 그 모집단에서 자신의 현재 위치를 대략적으로 가늠해보는 참고치일 뿐이다. 모의지원에서 합격과 불합격이 실제 정시 지원과 똑같이 이어지지는 않는다. 모의지원은 단지 모의지원일 뿐이다. 따라서 배치표와 모의지원은 절대 맹신해서는 안 되는, ‘정답’이 아닌 그저 ‘참고 자료’라는 것을 꼭 명심해야 한다.

3. 수시 이월 인원, 대학별로 꼭 체크해야 한다.

수능이 1주일 연기가 되면서, 현재 수시 합격자 발표가 한창이다. 최초합격자 발표가 끝나고, 추가합격 발표도 이미 진행 중인 학교들도 많다. 수시 등록이 끝나면 수시에서 충원되지 않고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들이 상당수 있다. 이월되는 인원은 대학별, 학과별로 상이하지만 모집 인원은 정시 지원전략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정시 모집 인원이 많아지면 보통 추가합격 인원도 비례해서 많아지기 때문이다. 수시 등록이 마감이 되면 각 대학별로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수시 이월 인원을 고려해 정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4. 가군, 나군에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가군, 나군, 다군에서 하나의 대학만 지원할 수 있기에 지원 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 다군은 가군과 다군에 비하여 경쟁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특히 다군에서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은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 따라서 올해 합격을 기대한다면 가군과 나군 둘 중 하나는 무조건 안정 지원을 해야 한다. 만일 가군에서 안정지원을 하면 나군에서 적정 또는 상향지원을, 나군에서 안정지원을 하면 가군에서 적정 또는 상향지원을 추천한다. 물론 무조건 올해 합격을 희망하면 가군과 나군 모두 안정지원을 생각해 볼 수도 있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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