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유통 업태의 판매수수료율을 조사한 결과 TV홈쇼핑이 28.4%로 가장 높았다. 백화점(22%), 대형마트(21.9%), 온라인몰(11.6%)이 뒤를 이었다. 대형마트와 온라인몰 중에서는 이마트(22.9%)와 티몬(13.6%)의 판매수수료율이 각 업태에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공정위의 한 관계자는 “정보공개 대상에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이 추가됨에 따라 더 많은 납품업체가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납품업체들의 실질적인 협상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통업계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판매수수료율 공개가 영업비밀 침해 소지가 있는데다 이베이·SK플래닛 등 오픈마켓과 SSG·CJ몰 등 대기업 계열 온라인몰도 수수료가 공개되지 않아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강광우·변수연기자 press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