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묻는 국민의당 전당원투표가 첫날 15%에 육박하는 투표율을 기록했다. 당초 통합 반대파의 투표 거부 등으로 투표율이 낮을 것이라는 예상을 깬 것이다.
28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전날 자정까지 투표에 참여한 당원은 총 3만 7,534명으로 14.67%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 8월 전당대회 첫 날 투표율이었던 10.69%보다 높은 수치다. 국민의당은 오는 30일까지 투표를 진행한 뒤 31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통합 반대파는 투표율을 낮추는데 주력하고 있다. 박지원 전 대표는 트위터에 글을 남겨 “당원 여러분 오늘도 K보팅 사이트를 열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