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40돌 에스원'…우리가 직접 알려요

사내모델 선발 콘테스트 통해

애사심 고취·내부단합 다져

육현표(앞줄 왼쪽 세번째) 에스원 사장과 10명의 사내모델들이 28일 천안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스원육현표(앞줄 왼쪽 세번째) 에스원 사장과 10명의 사내모델들이 28일 천안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스원




지난 11월3일 충남 천안 에스원 인재개발원에 무대가 마련됐다.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 음악이 흐르자 80년대 에스원 유니폼을 입은 모델들이 춤을 추기 시작했다. 공연이 끝나고 뒤이어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 노래가 흐르자 90년대 에스원 유니폼 차림의 모델들이 장기자랑을 시작했다.


이들은 에스원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준비한 사내모델 선발 콘테스트인 ‘2017 에스원의 얼굴을 찾아라’에 참가한 직원들이다. 이날 콘테스트에 참가한 직원은 총 30명. 전국 에스원 직원 272명 중에서 지역예선을 통과한 사람들이다.

이 정예요원 중에서 간추려진 10명이 28일 충남 천안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사내모델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에스원은 임직원들에게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하고 사업부 간 이해도를 높이자는 취지로 사내모델 콘텐스트를 마련했다. 사내모델에 선발된 한보람 선임(FM서비스그룹)은 “회사에서 경험해볼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이라서 사내모델 선발에 참여했다”며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에스원을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에스원 창립 후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준비과정에서부터 기대했던 직원단합 효과를 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주로 동료들의 추천을 받은 콘테스트 응시자들은 예선과 결선무대를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나눴다. 또 최종 10인을 선발하기 위해 진행된 사내투표 과정이 직장내 가십거리가 되면서 사내 SNS인 두잉두잉 조회수 8,200여건, 투표수 3,700여건 등 많은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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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회사 대표로서 각종 홍보물의 모델, 사내행사의 사회자, 사내방송 리포터로 활동할 계획이다. 권오주 대리(SI영업그룹)는 “회사를 대표하는 얼굴이 되었다는 점에서 사업부 그리고 저 스스로에게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전국의 임직원을 대표해 선발된 만큼 에스원이 걷는 길이 꽃길이 되도록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박준성 에스원 경영지원실 전무는 “사내모델 선발은 단순히 회사를 홍보하는 모델을 뽑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 임직원에게 자부심을 불어넣고 사업부 간 소통을 돕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애사심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육현표 에스원 사장은 이날 충남 천안에 있는 에스원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4차 산업혁명은 기회이자 위기이다”면서 “40년을 넘어 100년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과감한 도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육 사장은 기념식에 참석한 350여명 임직원에게 “토탈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사가 하나의 팀이 돼야 하며 고객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자”고 말했다. 이어 “기술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과거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혁신과 도전이 필요하다”며 임직원들에게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혁신 의지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박해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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