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벡스코에 따르면 올해 362만 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벡스코는 마케팅에 총 역량을 집결하고 고객 서비스를 끌어올린 결과, 1,249건의 행사를 열어 벡스코 역대 최대 마이스 행사 개최 실적을 또 다시 경신했다. 또 그동안 짝수 해 대비 상대적으로 낮았던 홀수 해 가동률 및 총수입의 불균형을 극복했다. 올해 전시장 가동률은 57%로 2012년 전시장 확충 후 최고 수치를 보였으며, 총수입도 역대 홀수 해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시 사업 분야에서 올해 벡스코는 4차 산업혁명의 유망산업 관련 전시회를 신규 개최하고 신규 전시회 포함 주관 전시회 15건의 내실 강화 및 차별화를 위해 노력했다. 특히 1월부터 4차 산업 및 지역 산업 발전을 견인할 미래 유망산업 전시회인 ‘드론쇼 코리아’를 2회째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전시와 컨벤션을 융합, 드론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보여주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6월에는 가상현실(VR) 산업 관련 전시회인 ‘부산 VR 페스티벌’을 최초 개최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VR 산업의 저변 확대와 비즈니스 창출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11월에는 대한민국 최초 공항 및 항공 산업 관련 전시회로서 올해 가장 기대를 모았던 ‘대한민국 스마트공항 전시회’를 개최했다. 전시회는 4차 산업 발전을 통해 미래 공항에 적용되는 솔루션과 기술력을 한자리에서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벡스코는 이번 전시회를 개최함으로써 육·해·공 전시회를 모두 개최하는 전시컨벤션센터로 도약했다.
벡스코는 해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 5월 올해로 9회를 맞이한 ‘베트남 환경에너지산업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경제 중심도시 호치민으로 장소를 옮겨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명실상부 베트남을 대표하는 환경·에너지 관련 전시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9월에는 중국 웨이팡에서 ‘중국 웨이팡 부산우수상품전’을 신규 개최해 부산 및 한국기업의 해외 진출 및 수출 지원에 기여했다. 또 작년 중국 시장 공략 마케팅에 이어 올해 일본 마이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에서 ‘전시컨벤션 로드쇼’를 열고 일본 내 주요 전시컨벤션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활발한 해외 마케팅을 펼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향한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
국제회의 부문에서는 전문 학술 행사부터 국제기구의 대규모 행사까지 대거 유치했다. 전 세계 천체 물리 관련 전문가가 대거 참여한 ‘국제 천체 입자물리 컨퍼런스’, 국내외 담수화 분야 가장 유명한 행사 중 하나인 ‘국제 담수화 워크숍’ 등 총 103건을 성공적으로 연 것이다. 9월에는 전 세계 100개국 8,000여명이 참가한 ICT 분야 세계 최대 전시회 및 국제 포럼 ‘ITU 텔레콤 월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행사 기간 중 ‘IT 엑스포 부산’,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등 다양한 ICT 관련 행사들도 동시에 열려 역대 최대 규모 ICT 행사가 진행됐다. 뿐만 아니라 50개국 1만5,000여명 규모의 ‘2019 세계당뇨병학회총회’, 60개국 1,500여명 참가 예정인 ‘2021 세계지구과학총회’ 등 총 101건의 국제회의를 신규 유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부산과 국가 브랜드 홍보에도 적극 기여했다.
벡스코는 전국 전시컨벤션센터 중 처음으로 일자리 사업 관련 전담 부서를 통해 지금까지 전시컨벤션 분야에 일자리 사업을 접목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수도권에서만 열렸던 ’글로벌 취업 상담회‘를 작년에 이어 올해 2회 연속으로 부산으로 유치하면서 지역 인재들의 해외 취업 기회를 확대했다. 맞춤형 전문분야 취업박람회인 ‘우수병원 간호인력 취업박람회’도 지난달 여는 등 부산시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앞장섰다. 벡스코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역 내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벡스코에서 열리는 전시회, 콘서트, 이벤트 등에 초대하고,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통해 이웃들과 추운 겨울 따뜻한 사랑을 나눴다. 특히 올해부터 지역 마이스 인재 육성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관련 고등학교에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의 영역을 확대하면서 그동안 받은 사랑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고 있다. 함정오 벡스코 대표이사는 “올해 벡스코는 그 어느 해보다 국내외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글로벌 마이스 플랫폼’으로서 힘차게 도약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마인드로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해 부산 마이스 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