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1대를 팔 때마다 애플이 삼성전자의 5배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3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은 스마트폰 1대 당 151달러의 수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은 이의 5분의 1 수준인 31달러였다. 중국 브랜드들은 △화웨이 15달러 △오포 14달러 △비보 13달러로 애플의 10분의 1 수준이었다. 샤오미는 다른 중국 브랜드에 비해서도 낮은 2달러였다.
애플은 3분기 업계 전체 영업이익의 59.8%를 차지했다. 지난 3분기 85.9%에서 크게 줄었다. 삼성의 영업이익 점유율은 지난 3분기 삼성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인한 0%에서 올해 3분기 25.9%로 크게 올랐다. 3위 업체인 화웨이의 영업이익 점유율은 전년 동기 3.3%에서 4.9%로 소폭 상승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은 갤럭시 노트7 사태 이후 성공적인 컴백을 했다”며 “4분기에는 아이폰X의 판매에 힘입어 애플 영업이익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분기 중국 브랜드들의 분기 영업이익 총합이 처음으로 15억달러를 넘어섰다”며 “삼성과 애플 두 브랜드가 영업이익을 나눠 가졌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홍태화인턴기자 taehw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