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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이세창, 이혼→재혼 심경 “딸 이야기 물을 때 가장 마음 아파”

/사진=SBS/사진=SBS


배우 이세창이 이혼 및 재혼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28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 아침-하우스’에서는 이세창 정하나 부부가 출연해 신혼집을 공개했다. 13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지난 11월 부부의 연을 맺은 이들은 베트남 푸꾸옥으로 늦은 신혼여행을 떠났다.


해변을 걷던 이세창은 이혼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지난 2013년 미스코리아 출신 김지연과 이혼한 것에 “첫 결혼은 순탄치 않았다”며 “결혼 10년 만에 친구로 돌아가자는 결정을 했다. 이후로 힘든 나날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당시에는 경제적인 부분이 크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김지연 씨도 참 좋은 사람이지만 서로 경험과 인내심이 부족했다. 두 사람의 성향이 너무 달랐다. 취미 생활도 너무 다르고 삶의 미래를 내다보는 시선의 각이 너무 틀어져 있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더불어 “여러 가지로 힘들었는데 배우로서는 결혼이라는 삶에서 실패한 낙오자의 이미지 때문에 힘들었다. 촬영 외에는 집에서만 시간을 보냈다”며 “제가 결혼한 건 아는데 이혼한 걸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진심으로 가족의 안부를 물을 때 너무 마음이 아프다. 공개된 삶을 살다보니까 이런 부분이 힘들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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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처 김지연과는 슬하에 딸 하나를 뒀다. 이에 대해서는 “결혼식 하고나서는 (딸에게) 미안해서 연락을 자주 못하고 문자로 가끔 서로 안부를 물었다. 전에는 한 달에 한 번이라도 봤는데 못 본지 석 달 정도 됐다”고 말했다. 재혼 소식을 듣고 나서 가장 기분 나쁘고 마음 아팠던 말로는 ‘쟤 결혼한 애 아니야?’ ‘애는 어떡해’라는 말이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하기도.

그는 이어 “저는 견딜 수 있는데 그런 말을 듣는 하나가 힘드니까”라며 “결혼 발표를 하고 나서 악성 댓글에 시달릴 때도 저는 괜찮았고 버틸 만했다. 그런데 하나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을까가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잘 이겨내 주더라. 그런 부분도 상당히 고맙다. 이 사람한테 내가 더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아내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정하나 역시 이날 방송에서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진솔하게 밝혔다. 그는 “쉽게 모험을 하는 편이 아니다. 지켜봤을 때 사람으로서 존경스럽고 배울 점이 많다는 부분이 좋게 보였다. 서로의 성격이 맞아서 부딪힐 일이 없겠다는 것에서 결혼이란 확신이 들었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이세창과 정하나는 지난 5월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교제 2년 만인 지난달 5일 결혼식을 올렸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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