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유엔 안보리, 北 선박 4척 '국제항구 접근 금지' 제재 대상 화물 수송

유엔 안보리는 28일(현지시간) 국제사회의 제재 대상인 화물을 수송한 북한 선박 4척에 대해 국제항구의 접근을 금지했다고 AFP 통신이 외교관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입항이 금지된 북한 선박 4척은 유조선 례성강 1와 삼정 2, 화물선 을지봉 6와 릉라 2 등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앞서 이들 선박 4척과 함께 홍콩 선적 유조선 라이트하우스 윈모어, 홍콩 선적 화물선 카이 샹, 팔라우 선적 유조선 빌리언스 No. 18, 토코 선적 위위안, 파나마 선적 글로리 호프 1, 중앙아메리카 벨리즈의 신셩하이 등 모두 10척에 대해 안보리에 추가로 블랙리스트(제재 명단)에 올려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중국은 북한 선박 4척만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것을 동의했다고 외교관들이 언급했다. 중국은 지난 21일 미국의 요청을 검토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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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이 된 선박들은 북한으로 석유 정제 제품 또는 북한산 석탄을 수송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해 내려진 제재를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는 지난 10월 대북제재 품목인 북한의 석탄과 해산물, 광물 등을 운송한 선박 4척에 대해 세계 항구의 입항을 금지시켰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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