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신년사]김영춘 해수부 장관 “세계 5위 수준 해운강국 재건할 것”

"뉴 스타트 한국 해운재건 5개년 계획 수립"

"해양수산분야에 4차 산업혁명 기술 접목"

"수산업을 고부가가치 전략산업으로 발전"

"안전한 바다 만드는 데도 혼신의 힘 다할 것"



김영춘(사진) 해양수산부 장관이 29일 신년인사를 통해 세계 5위 수준의 해운강국 재건을 다짐했다.


김 장관은 “뉴 스타트(New Start) 한국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세계 5위 수준의 해운강국 재건을 위하여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해양진흥공사를 7월까지 설립해 선박 발주와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고, 친환경 선박 대체보조금을 도입해 산업간 상생발전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양수산분야에 4차 산업혁명의 첨단 기술을 접목해 미래 성장산업의 주력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김 장관은 “스마트 항만, 자율운항선박, 초고속 해상통신망 구축 등을 통해 첨단 물류체계를 실현해, 국가 수출입의 99%를 차지하는 해운산업의 스마트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수산업을 고부가가치 전략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어촌지역 활성화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인공지능을 결합한 스마트 양식단지를 구축하는 등의 노력으로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회의 장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어촌 뉴딜사업과 항만재개발을 통해 낙후된 지역을 재창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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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바다를 만드는 데도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김 장관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해양영토 수호, 수산물 안전, 그리고 해양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낼 수 있도록 철저한 자세로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을 때까지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와 출범예정인 제2기 특조위의 조사활동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께 한 점 의혹 없도록 적극 지원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바다에 뛰어들지 않는 자는 바다를 건너지 못한다’는 말을 인용하며 “새해가 밝아오는 오늘, 변화와 혁신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글로벌 해양강국, 대한민국’이라는 위대한 항해를 시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강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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