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진(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2018년 한해를 ‘국민과 함께하는 식약처, 국민이 공감하는 식·의약 정책’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류 처장은 “지난 정유년은 먹거리, 생활안전과 관련한 여러 이슈가 발생해 소비자들을 불안하게 하기도 했으며 한편으론 제약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요 과제로 주목받았다”며 “새해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과학적 위해평가와 허가심사, 안전감시를 통해 국민 눈높이에서 소통해나가겠다는 원칙을 지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새해 약속을 지키고자 △국가가 책임지는 먹거리 안전 △의료제품의 공공성 확대 △생활 속 유해물질과 제품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원활한 국민 소통 △혁신성장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규제환경 조성 등 크게 네 가지 사항을 약속했다. 류 처장은 “올해 문제가 되었던 계란과 닭고기 등에 대해서는 앞으로 안전한 제품만 유통될 수 있도록 제도 등을 개선하겠으며, 어린이 젖병·화장품 등 생활 속 유해물질에 대한 검사도 철저히 시행해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해드릴 것”이라며 “아울러 신종 감염병이나 희귀·난치질환 치료를 위해 국가 필수의약품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첨단바이오의약품이나 융복합 의료기기 등 혁신적 기술이 시장에 한발 빨리 나올 수 있도록 안전과 무관한 절차적 규제는 적극 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