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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브리핑] 경마 경주, 내년엔 1,900번 열린다

마사회, 2018 경마 계획 발표

내년 서울과 부산경남에서 모두 1,900차례의 경마 경주가 열린다. 이는 2017년의 1,899개보다 1개 늘어난 비슷한 수준이다.

한국마사회는 29일 2018년 경마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경남 모두 각 96일씩 경마를 시행하며 대상·특별경주는 올해보다 2개가 늘어 45개가 치러진다. 총 경주 수는 서울 1,094개, 부경 806개로 부경에서 1개 경주가 늘었으며 설과 추석에는 경마가 열리지 않는다. 또 혹서기와 혹한기에 서울과 부경이 번갈아 1주일씩 휴장을 하고 7월부터 9월 첫째 주까지 약 두 달 동안 야간경마와 노을경마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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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변화는 경마 관계자와의 상생을 도모한 부분이다. 부경의 말 관리사 상금 배분 비율을 명시하며 상금 지급구조를 개선하기로 했다. 또 경마 관계자들의 근무 환경을 고려해 출발시각이 오후6시1분 이후인 야간경주 시행 시 상금을 할증하고 경주로 개방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는 이와 함께 우수 국산마 선발 시스템 개선과 말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국산 저연령 경주마 경주를 서울 120개, 부경 85개로 편성해 올해 대비 10% 늘렸다. 상금도 우대해 국산 신마에 대한 투자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해외 경주마와의 경쟁으로 국내 경주마의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계획. 외국 말이 출전한 해외 개방 경주에서 한국 경주마가 입상하면 순위상금의 20%를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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