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 첫 해돋이는 맑은 날씨 속에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새해 다짐을 계획하고 있다면 어디가 좋을까.
◇가까운 도심에서 맞는 해돋이
새해 첫 날 해돋이를 보러 방방곡곡 일출 명소로 모여드는 인파가 꺼려진다면 서울, 경기 등에서 즐기는 건 어떨까. 도심에서 해넘이를 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은 ‘아차산 해돋이 광장’이다. 아차산은 서울에서 가장 동쪽에 있는 산이라 서울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다. 또한 5호선 광나루역 1번출구에서 15분정도만 오르면 정상까지 도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성북구 종암동에 위치한 개운산 역시 낮은 산이지만 풍경이 아름다워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일출 명소다. 이외에도 성동구 응봉산 팔각정, 동대문구 배봉산 전망대, 성북구 개운산 운동장, 서대문구 안산 봉수대, 양천구 용왕산, 강서구 개화산 등이 있다. 혹시 등산이 부담스럽다면 시야가 탁 트인 서울 내 대형공원에서도 해돋이를 볼 수 있다.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 정상,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몽촌토성 망월봉 등이 대표적인 일출 명소로 꼽힌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새해 1월 1일 서울의 일출시간은 오전 7시 47분이다.
◇해돋이의 정석, 주요 일출 명소는
2018년 첫 해는 한반도 가장 동쪽에 위치한 독도에서 제일 먼저 뜰 예정이다. 일출 시각은 7시 26분으로 예상된다. 또한 일출 명소로 꼽히는 울산 간절곶이 7시 31분, 포항 호미곶 7시 32분, 부산 태종대 7시 31분, 강릉 정동진 7시 39분 등이다.
이외 주요 일출 명소를 꼽자면 해가 먼저 뜨는 동쪽에는 고성 통일전망대(7시 43분), 태백산(7시 38분) 등이 있다. 또한 동해로 몰려드는 인파를 피해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에서 해돋이를 즐기고 싶다면 서해 바다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경기도 파주 심학산(7시 47분), 고양 행주산성(7시 48분), 화성의 궁평항(7시 47분), 태안 만리포(7시 48분), 대천 해수욕장(7시 45분), 변산반도 채석강(7시 43분) 등이 있다.
한편 새해 첫날에는 영하 6도까지 내려가는 한파가 몰려올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일출을 볼 계획이 있다면 겉옷 등을 챙기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