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사진) 국회의장은 31일 신년사에서 “2018년 제헌 70주년을 맞아 국회는 헌법 개정을 포함해 대한민국 미래 100년의 토대를 쌓는 일에 심혈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2018년 새로운 대한민국이 또 한 걸음을 내딛는다”며 “주권재민의 원칙이 바로 서고 분권과 자치를 꽃피우고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정치가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17년은 민생경제 위기와 북한의 도발로 촉발된 안보위기 속에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삼각파도가 몰려왔던 한 해였다”고 회고하면서 “어려운 여건에도 민심의 도도한 물결은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연 만큼 이제 정치가 국민의 여망에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낡은 관행과 부조리를 바로잡고 정의와 상식이 통용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정치가 절망의 걸림돌이 아닌 희망의 디딤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