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유망 건설기술, 공공 발주청이 시험시공 돕는다

29일까지 시험시공 지원사업 접수

국토교통부는 새롭게 개발된 건설기술의 현장 시공을 지원하는 ‘시험시공(Test Bed) 지원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대상기술을 오는 29일까지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시험시공은 새로운 건설기술이 건설기술진흥법에 의한 신기술로 지정되기 이전에 성능검증이나 시공실적 확보 등을 위해 시공하는 것이다.


정부가 건설 기술의 현장 적용을 지원하는 것은 설계자나 발주청이 검증되지 않은 신기술을 적용하기를 꺼려 해 매년 1만여 건의 건설관련 기술 특허가 출원되지만 건설신기술 신청은 60건 수준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신기술로 지정 받기 위해서는 시험시공을 해야 한다.

관련기사





시범사업 참여를 원하는 신청자는 기술설명 자료를 오는 29일까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험시공 대상 기술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의에서 진보성, 시공성(안전성)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3월께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시공 시 소요 비용은 신청자가 전액 부담한다. 시공 후 성능 검증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보고서로 제공하는 등 건설신기술 지정 신청을 위한 제반 행정절차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지원해 줄 예정이다. 시험시공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토교통부(http://molit.go.kr)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누리집(http://www.kaia.re.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의 효과를 보고 내년부터는 대상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신기술 개발자들이 현장적용에 대한 걱정 없이 기술 개발에만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병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