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평화 공세 하더니’, 北 연초부터 ICBM 쏘나

美언론 “추가 미사일 도발 징후...이르면 주말 발사”

미국 CBS 방송은 2일(현지시간) 북한의 추가 미사일 도발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CBS 방송은 이날 “북한이 또 다른 ICBM(대륙 간 탄도미사일) 발사를 위한 초기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미사일 활동이 감지된 곳은 평양 바로 북쪽, 지난해 11월 미사일 실험이 일어난 같은 장소”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사일 실험이 이뤄진다면 이번 주 후반이나 다음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29일 ICBM급인 ‘화성-15’형을 발사해 지난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제재를 강화하고 미국 정부가 독자 제재를 추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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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들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과적 개최를 기대한다면서 남북 대화를 제안하는 동시에 미국을 향해서는 “핵 단추가 내 책상 위에 항상 있다”고 언급한 상황에서 미사일 추가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자 촉각을 세웠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북한의 미사일 추가 도발 징후에 대해 “관련 보도를 듣고 있다. 그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며 “만약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우리는 북한 정권에 더 강경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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